국내 조선업계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조선의 비중이 1995년 4.4%에서 최근에는 8%대로 높아졌으며 GDP 비중도 0.8%에서 1% 초중반대로 상승했다.
또한 수출 및 성장 기여도도 각각 0.5%p, 0.05%p 내외에서 수출 1∼2%p, 성장 0.15%p 내외 등으로 두배 이상 올랐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조선업은 설계, 생산,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일본, 중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경쟁력에 힘입어 신규수주·건조량·수주잔량 등 실적면에서도 경쟁국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 최근 들어 20%대를 차지 전체 수출 증가세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내 조선업은 세계 조선경기 호조세, 높은 기술 경쟁력, 지속적인 건조능력 확충 등으로 앞으로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과 함께 큰 폭의 실적 악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