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분야 국제 민간표준 중 하나인 'Qi' 인증시험이 4월부터 국내에서 가능하다. 세계 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이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2번째, 아시아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PC는 삼성전기, LG전자, 필립스, IDT, 도시바, HTC 등 210여 개사(국내 40개사)가 참여하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다.
최근까지 벨기에 소재 유로핀스만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운영돼 와 Qi 인증을 받으려는 한국 기업들의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미래부는 TTA가 WPC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 제품이 Qi 인증을 받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이 45일에서 20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TTA는 정식 계약체결 등 후속조치가 완료되는대로 Qi 인증을 위한 상호호환성시험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