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기 원장의 골퍼와 눈 건강]골프기량을 늘리려면 시력교정은 필수

입력 2017-02-09 15:27 수정 2017-0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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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김하늘
지난달 진료실을 찾은 최모 군은 골프에 입문하기 위해 매일 피나는 훈련을 하고 있는 프로골퍼 지망생이다. 타이거 우즈(42·미국)를 꿈꾸며 골프 연습에 매진하고 있지만 심한 난시로 시야가 왜곡돼 퍼팅 실수가 잦았고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니 난시 정도가 심해 그 동안 맨눈으로 골프를 친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최 군은 먼저 수술적 처치로 난시를 해결하고, 이후 스마일라식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력을 되찾았다. 경기력도 쑥 올랐다는 후문이다. 골퍼 지망생과 젊은 선수들의 경우 시력이 곧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고려사항을 살피고 숙고하는 과정이 필수다.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난시 여부다. 난시는 동그래야 할 안구가 럭비공처럼 찌그러져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말한다. 초점이 망막의 한 곳에 맺히지 않고 두 곳 이상에 맺혀 사물이 겹쳐 보인다. 정확히 거리를 계산해 필드 너머로 공을 퍼팅해야 하는 골퍼에게 치명적인 시력장애다. 시야가 흐려 보이기 때문에 항상 눈에 힘을 주고 사물을 바라봐야 하니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인다. 어지러운 시야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어지럼증을 동반해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난시가 있는 경우 간단한 수술적 처치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2.8~5.7mm의 미세 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찌그러져있던 각막을 원형으로 복구하는 방법이다. 예민한 기관인 각막을 섬세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각막 전문의의 손길이 필요하다. 난시축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칼리스토 아이(Callisto ey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다양한 레이저 시력교정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시력교정방법이 있지만, 골퍼지망생의 시력교정으로는 단연 스마일라식을 권한다.

▲스마일라식을 집도 중인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스마일라식을 집도 중인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스마일라식은 1000조 분의 1초 간격으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투과, 시력을 교정한다. 미리 계산된 양만큼 각막 속살을 교정한 뒤 2mm 이하 미세 절개창으로 속살 조각을 꺼내는 방식이다. 라식, 라섹처럼 각막을 깎거나 절개하지 않고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빛 번짐, 눈부심 등이 현저히 적다. 또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각막을 튼튼하게 유지해 혹시 모를 타박상으로 각막이 탈락될 위험이 적다.

운동선수는 자신의 몸 관리가 곧 훈련이며 경기 성적과 직결되는 핵심요소다. 특히 골프 같은 구기종목에서 정확한 시력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 없다. 시력교정 후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관리를 통해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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