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신정부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회복 제약”

입력 2017-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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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기 호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17년 1월 국제금융ㆍ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의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달러화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및 트럼프의 강달러 경계 발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경제지표 호조, 엔화는 위험회피성향 강화 등에 강세를 보였고, 신흥국 통화고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대체로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동성은 커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207.7원에서 지난달 1162.1원으로 3.9% 하락했지만, 변동성은 7.7원(0.65%)으로 전달(6.0원ㆍ0.51%)보다 확대됐다. 전일대비 변동 폭은 지난달 7.1월(0.60%)로 지난해 12월(4.0원ㆍ0.34%)보다 커졌다.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자산스와프 수요 증가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유입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27억 달러)과 11월(-4억9000만 달러)에 유출됐다가 12월엔 7억9000만 달러 유입으로 돌아섰고, 1월에는 26억 달러 유입으로 폭이 확대됐다.

이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2억6000만 달러 유입돼 전달 11억8000만 달러에서 폭이 커졌고, 채권은 전달 4억 달러 유출에서 13억4000만 달러 유입으로 전환됐다.

1월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47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장·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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