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소재부품 기업인 알엔투테크놀로지 설립 이래 첫 배당정책을 시행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배당금총액은 약 3억2000만 원으로 총 상장주식수인 632만8942주에 대해 배당을 실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실행했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기업가치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의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약 44억 원으로, 전 분기 21억8000만 원, 전년 같은 기간 23억7000만 원 대비 크게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규 제품(은 전극)의 매출이 하반기에 실현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매출 확대와 달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1%, 24.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신규 인력 채용, 신규 아이템에 대한 선행투자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17년에는 지난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한 신제품의 판매 확대와 소재, MCP 부문의 신규 아이템 매출 시현, 기존 제품의 해외 메이저 고객사 물량 증대로 외형성장을 본격화할 할 것"이라며 "원재료 자체 조달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