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촛불집회 "靑 압수수색ㆍ2월 탄핵ㆍ재벌 총수 구속"…법원→삼성사옥 앞 사전집회

입력 2017-02-04 18:06 수정 2017-02-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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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2월 중 탄핵 촉구, 재벌 총수 구속 등을 요구하는 2월의 첫 주말 촛불집회(14차)가 4일 서울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청와대가 불승인해 영장 집행이 불발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특검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상황을 규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퇴진행동은 오후 2시 촛불 사전집회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 삼거리에서 열었다.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집중집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집회에는 주최 추산 총 1500여명이 참여했다.

퇴진행동은 성명을 내 "청와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증거로 가득 찬 범죄 현장"이라며 "군사 기밀이 아니라 국정농단 사건 증거를 확보하려는 특검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계 시국발언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본 집회가 끝나면 오후 7시30분께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한다.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됐다.

퇴진행동은 본 집회에 앞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규탄하고, '최순실 게이트'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재벌 개혁과 이 부회장 구속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형물과 '광화문 구치소' 모형을 앞세워 삼성 서초사옥 앞까지 행진한 뒤 이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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