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미얀마원조사업 알선수재’ 체포영장 청구

입력 2017-01-30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 31일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 최순실(61) 씨가 개입해 개인적인 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31일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특검은 또 이르면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 ODA 사업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기는 등 알선수재 혐의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는 “구속영장을 발부받더라도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상황”이라며 “각 혐의별로 조사하는 게 시급해서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해도 관련자 진술과 물증 등으로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최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최 씨는 불응했다. 최 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 측은 폭언 등 특검의 강압수사를 비판했고, 특검은 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