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선주사 요청에 드릴십 1척 인도 연기

입력 2017-01-23 1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에서 수주한 드릴십 1척의 인도 일정을 올해 2월에서 2019년 3월로 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인도일 조정은 선주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정 지연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없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온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인도를 연기해 준 것”이라며 “남아 있는 건조대금 3억900만 달러 중 2억3400만 달러(2733억 원)를 이번에 수령하기로 해 인도 연기에 따른 자금 부담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2억3400만 달러를 수령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이 드릴십 선가(약 5억6000만 달러)의 87%를 인도 전 지급받게 됐다. 향후 선박 미인도 가능성도 해소된 측면이 있다.

통상 드릴십 인도가 연기되면 조선소의 건조자금 회수가 늦어지게 된다. 인도 때 건조대금 대부분을 지급받는 헤비테일 방식의 계약을 체결하다 보니 조선소가 자금을 투입해 공사를 다 마쳤는데도 인도가 늦어지면 그만큼 잔금이 입금되는 시점도 늦춰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드릴십은 인도를 연기해 주는 대신 잔금의 75%를 회수해 이 같은 우려를 덜었다. 선주가 선가의 87%의 지급을 완료함에 따라 인도 거부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도 해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07,000
    • +0.86%
    • 이더리움
    • 4,312,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806,500
    • -1.89%
    • 리플
    • 2,820
    • -0.84%
    • 솔라나
    • 185,300
    • -2.58%
    • 에이다
    • 549
    • -3%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90
    • -3.82%
    • 체인링크
    • 18,540
    • -1.85%
    • 샌드박스
    • 173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