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김기춘ㆍ조윤선 영장심사 출석

입력 2017-01-20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기획ㆍ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59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구속여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결정된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존재 아직도 모르느냐’,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작성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뒤이어 오전 10시 2분께 도착한 조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느냐’, ‘하드디스크 교체한 것 증거인멸 아니냐’, ‘한 말씀만 해달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김 전 실장은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한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2014~2015년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ㆍ예술계 인사 명단을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작성해 불이익을 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리스트 작성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2,000
    • +0.31%
    • 이더리움
    • 4,594,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3.48%
    • 리플
    • 2,986
    • +0.27%
    • 솔라나
    • 197,700
    • +0.1%
    • 에이다
    • 611
    • -0.49%
    • 트론
    • 412
    • -1.67%
    • 스텔라루멘
    • 354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20
    • -1.24%
    • 체인링크
    • 20,170
    • -0.25%
    • 샌드박스
    • 194
    • -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