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SNH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크게 시장의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SNH는 3분기 순이익 77억3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7억3000만원과 89억원으로 각각 8.9%와 10.2% 감소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NH는 올들어 KT의 댁내가입자망(FTTH) 구축에 대한 투자확대와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 개시에 따른 광전송장비(WDM) 수요가 크게 증가해 매 분기 실적호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3분기는 60억원 규모의 KBS 전국 통합방송망 구축사업에 대한 투자가 집행되면서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FTTH 관련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2008년 이후로도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호전으로 그는 SNH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58.5% 증가한 525억1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8%와 126.1% 증가한 219억5000만원과 191억7000만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