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월 17일 알 카포네-‘밤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마피아 두목

입력 2017-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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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편집위원

1920년대 미국의 악명 높은 갱단 마피아의 두목 알 카포네(1899.1.17~1947.1.25)를 당시 사람들은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뉴욕의 뒷골목을 전전하던 10대 카포네에게 1920년 시행된 금주법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시카고 갱단 두목 조니 토리오가 무허가 술집 주인들을 협박해 밀주를 팔게 하는 돌격부대 책임자로 불러들인 것이다. 그는 토리오와 함께 밀주와 매춘, 도박으로 떼돈을 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1925년 토리오가 암살당하자 알 카포네는 그의 뒤를 잇는다. 그는 조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폭력·살인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며 악명을 떨친다. 라이벌 갱단이었던 아일랜드계 조직원 7명을 기관총으로 살해한 ‘밸런타인데이 학살(1929)’을 비롯해 수백 명을 죽였다.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그는 끄떡없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쌓은 거대한 인맥 덕분이었다. 경찰 검찰은 물론 윌리엄 톰슨 시카고 시장도 그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는 낮과 밤, 두 명의 대통령이 존재한다”고 했다. 물론 밤의 대통령은 알 카포네였다. 그는 당시 권력층의 부패와 위선, 탐욕을 철저하게 이용해 그 터전에서 자신의 제국을 건설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사업가들조차 카포네 갱단에 보호를 요청, 안전을 꾀하게 됐다. 그럴수록 미국 도시의 뒷골목은 밀주, 밀매, 매음이 판을 치며 갱들의 온상이 되어갔다. 카포네 자신도 “우리 미국식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그 기회를 두 손으로 잡아 최대한 활용하면 그걸로 그만이다”라며 자신의 범법 행위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곤 했다.

하지만 당국의 비호로 영원할 것 같던 그의 제국도 미 재무부 청렴 수사관 엘리엇 네스가 그를 탈세 혐의로 체포하면서 결국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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