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막자… 성수·방배역 등 스크린도어 재설치 ‘4000억 투자’

입력 2017-01-12 13:39 수정 2017-0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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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신규 전동차 도입

스크린도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메트로가 올해 예산 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구의역 사고 등 스크린도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106억 원을 들여 2호선 신림·성수·방배·을지로3가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재시공할 예정이다. 메트로는 확정된 올해 예산 1조8505억 원 가운데 4043억 원을 안전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스크린도어 재시공 외에도 101억 원을 들여 97개 역 6742곳의 스크린도어 장애물검지방식을 적외선에서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한다. 또 전차선로 감시용 CCTV를 늘리고, 화재 취약 지역의 소방설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동차 교체와 노후 시설물 개량에도 2380억 원이 투입된다.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예산은 작년 229억 원에서 올해 1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3% 늘어났다.

우선 교체가 시급한 2호선 전동차의 경우 올해 1061억 원을 들여 신규 전동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2014년 시작된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은 2020년까지 2차에 걸쳐 신규 전동차 424량을 도입하고 추후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은 개통 43년을 맞아 시설과 설비 노후화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들 노후 시설·설비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지하철 안전에도 지장이 있으리라는 우려가 일자 관련 투자를 늘렸다는 게 서울메트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올해 390억 원을 들여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각장애인 음성 유도기를 설치한다. 지하철 화장실 개선 사업도 계속된다.

전차선 단전 등 비상 상황에서 승객과 작업자가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본선 선로방송 스피커 설치사업'과 지하철 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종합화상 CCTV 증설사업', 3·4호선 전선로 개량 사업 등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호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단 한 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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