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브릿지바이오, 글로벌 임상개발 위한 핵심인력 확보

입력 2017-0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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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최혜진·강신홍 등 영입..‘BBT-401’ 임상 본격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임상 진행을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 성공했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라는 새로운 바이오텍 모델을 추구하는 브릿지바이오는 설립 첫 해인 지난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45억원의 대규모 시리즈(Series) A 펀딩을 받아 주목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1월 글로벌 임상시험 연구기관인 아이콘 클리니컬 리서치(ICON Clinical Research)의 한국 책임자를 역임한 최혜진씨와 JW중외제약의 수석상무를 지낸 강신홍 박사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장미경 박사를 미국 자회사 연구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만성염증성 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인 ‘BBT-401’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위해 합류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발굴한 BBT-401의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

장미경 부사장은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연구교수 재직 시 BBT-401의 약물표적 단백질인 ‘펠리노-1’의 생체 내 작용 기전을 동물모델을 사용해 처음으로 밝혀내고 그 결과를 2009년, 2011년 네이쳐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펠리노-1과 다발성경화증과의 연관성을 밝혀 2013년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지에도 발표했다. 장 박사는 존슨앤존슨의 인큐베이션 센터인 ‘JLABS@TMC’에 소재한 브릿지바이오의 미국 현지법인에서 미국 휴스톤 소재 유력 대학 연구진과의 협력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최혜진 파트너는 브릿지바이오의 임상개발 과정 총괄 및 BBT-401의 IND 제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최 파트너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약리학 연구실, 일양약품을 거쳐 LG생명과학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신약개발과제 글로벌 임상 및 제품 허가, 의료기기 개발, 길리아드와의 개발협력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2009년부터는 아이콘 클리니컬 리서치에서 다양한 지역전문가 리더십 역할을 맡은 후 최종적으로 한국 지사장까지 역임했다.

강신홍 파트너는 BMS, Johnson & Johnson, Pfizer 등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15년간 신약발굴부터 신약 후보물질 도출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R&D 메니지먼트를 담당했다. 2014년부터 브릿지바이오 합류 직전까지 JW중외제약 수석상무로 JW 그룹의 연구개발 전략기획 및 CMC Research Center를 맡았다. 브릿지바이오에서는 초기연구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CMC분야를 포함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글로벌 가상운용(global virtual operation) 을 지향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텍으로 신약개발의 두뇌에 해당하는 기획 등의 업무는 내부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실제 연구개발 수행은 외부의 전문 CRO 등에게 모두 맡기는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신약개발 각 분야의 우수 전문인력이 회사 사업모델의 핵심이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이정규 대표이사를 제외한 5명이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사회에는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과 미국 보스톤 소재 벤처캐피탈인 오페론 벤처스의 크리스토퍼 킴 박사가 외부 전문가로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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