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 코스피 증시이탈 심화…3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16-12-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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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 업종별 시가총액 금액(비중) 추이(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 업종별 시가총액 금액(비중) 추이(자료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증시에서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이탈 현상이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 시장에서 8년째 순매도로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200억 원으로 지난해 5조3500억 원 대비 8300억 원(15.5%) 감소했다. 거래량은 거래시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4억5500만주에서 3억7700만주로 17.1% 감소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년 만에 11조3000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년째 순매도로 대응했다. 개인투자자의 올해 순매도 금액 8조6000억 원은 지난 2012년 15조 원 이후 최대치다.

증권업계는 ‘개미투자자’의 증시이탈 현상에 대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의 시장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외국인투자자는 2012년 17조5000억 원 순매수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순매수했는데 화학(3조5000억 원) 및 철강금속(2조5000억 원) 등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주요 그룹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790조 원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9조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비중은 거래소 전체 시총 1510조 원의 52.3%(792조 원)로 지난해 49.2%(711조 원)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67조8000억 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85.5%를 차지했다. 반면, LG(-8조3000억 원) 및 한국전력(-5조8000억 원)은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3900억 원으로 지난해 3조5200억 원 대비 3.7% 소폭 감소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5조7478억 원, 1조207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가 4조4705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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