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한국증시 상장 외국사 2호

입력 2007-10-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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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풍방직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다음달 13~15일 청약

한국증시 상장 외국사 1호 자리를 넘겨줬던 중국 화풍방직집단유한공사(이하 ‘화풍방직’)가 상장공모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상장된 중국 3노드디지탈에 이어 다음달 말 외국기업중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증권선물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중국 화풍방직이 상장공모를 위해 지난 19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의 정정명령 등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접수후 15일에 정상적으로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 예정된 공모철차를 밟게 된다. 청약일은 다음달 13~15일로 예정돼 있다.

화풍방직은 당초 KRX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같은 달 5일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밟다가 20일에 가서 돌연 철회함으로써 지난 8월1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노드에 한국증시 상장 외국기업 1호 자리를 내줬었다.

하지만 철회 3개월만에 다시 공모 절차를 밟음에 따라 다음달 말쯤이면 외국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을 통틀어서는 두 번째로 한국 증시에 상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풍방직은 해외증시(홍콩)에 상장된 외국기업이라는 점에서 공모 및 상장 방식도 국내기업과는 달라 투자자들에게 흥미를 끈다.

화풍방직은 홍콩에서 원주 3억주를 국내 증권예탁결제원에 예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주식예탁증서(DR) 600만 증서(보통주 50주당 1DR)를 발행, 공모하는 방식으로 상장된다.

공모 주식 600만DR 중 20%(120만DR)가 일반청약자, 80%는 국내외 기관들의 몫이다. 일반투자자들은 대표주관 증권사인 대우증권(96만DR)과 공동인수인 교보증권(24만DR)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공모가는 다음달 6~7일 기관 몫에 대한 수요예측을 거쳐 화풍방직과 대우증권이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현재 예정가는 지난 18일 홍콩 증권거래소의 화풍방직 종가와 환율(원홍콩달러 118.46원), DR 발행비율을 고려해 산출한 DR당 5212원(액면가 59원)이다.

화풍방직은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에 소재한 7개 사업 자회사를 통해 방적 및 염색 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2002년 8월 홍콩거래소에 상장됐고, 지난해 매출 74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각각 386억원, 78억원, 64억원을 나타냈다.

자본금은 880만 홍콩달러(발행주식 8억8047만주, 액면가 0.01홍콩달러)로 최대주주인 채진영 주석(집행이사)이 48.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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