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농협은행장 유임…'조직 안정화' 힘 실릴 듯

입력 2016-1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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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대내외적으로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기봉 전 농협은행 부행장이 농협생명, 고태순 전 부사장이 농협캐피털, 이성권 전 농협은행 자금운용부 부장이 농협선물 대표이사로 각각 추천됐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그대로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거액의 대손충당금을 쌓으며 적자를 냈다. 이경섭 행장의 주도로 임직원이 힘을 합친 농협은행은 3분기 들어 적자폭을 줄인 뒤 지난 10월 흑자로 돌아섰다.

위기는 넘겼으나 최근 파격적인 부행장 인사가 단행되면서 ‘책임론’이 부상했다. 지난 9일 농협은행 부행장 인사에서 11명 중 9명이 물갈이 됐다. 이중에는 박태석, 오경석 부행장 등 이경섭 은행장과 함께 올해 1월 선임된 부행장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이경섭 은행장의 거취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생겼다. 그러나 이날 이경섭 은행장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은행은 안정적으로 내년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행은 올해 성과를 거둔 핀테크·글로벌사업 등을 내년에도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자산관리(WM)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내실 다지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행장 이임식은 28일 열린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부행장이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 이경섭 은행장의 존재는 조직에 큰 힘이 된다”며 “내년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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