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본격 나선다

입력 2007-10-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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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먹여 살릴 신사업 발굴' 작업 구체화

삼성그룹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은 19일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임원 3명, 간부 6∼7명 등 10명 정도의 '新수종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이달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되는 '신수종 테스크포스팀'에 수장에는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이 겸직으로 맡게 되며 이들의 업무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에 있다.

삼성 관계자는 "5년 내지 10년 뒤를 먹여 살릴 新사업 발굴을 구체화하기 위해 '新수종 T/F'를 이달 중 출범시키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新수종T/F'의 역할은 계열사들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데 있다.

또 각사 CEO와 경영진들이 의사결정하기 어려운 중장기 사업을 발굴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그동안 위기론을 강조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5~6년뒤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이 회장은 올 초 '샌드위치론'과 '창조경영'이라는 두 가지 화두를 던지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즉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는데 앞으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회장은 이미 각 계열사를 상대로 향후 5년 뒤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라는 지시를 내린바 있다.

삼성이 마련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신수종 사업, 투자 계획 재점검, 글로벌 소싱 체제 정비, 낭비제거 등 4가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룹의 투자 우선순위를 재점검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투자를 통해 신수종 사업 발굴에 더욱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삼성의 이같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게 된 주요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의 흔들리는 실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하긴 했으나 지난 2분기 반도체경기와 LCD경기가 위축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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