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희망직업 1위 10년째 ‘교사’… 연구원·보안전문가 약진

입력 2016-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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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초·중·고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학생들의 희망 직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7년 교사가 희망 직업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조사 5년째인 2012년과 올해도 교사가 1위로 조사됐다.

올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은 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 경찰, 법조인 등 순이었다. 중학생은 교사, 경찰, 의사, 운동선수, 군인 순이었으며,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 과학자나 연구원, 경찰, 군인 순이었다.

희망 직업이 특정 직업에 쏠리는 현상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희망직업 중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2007년 71.8%였지만 올해는 50.6%로 줄었다. 중학생은 59.4%에서 44.8%, 고등학생은 46.3%에서 41.9%로 줄었다.

의사나 법조인은 여전히 희망직업의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10년간 모든 학교급에서 줄었다.

10년 전에 희망직업 상위 10위안에 들지 못했던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이나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는 올해 중학생 희망직업의 7, 8위, 고등학생은 3, 6위에 올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26.3%)과 대중매체(24.7%)의 비율이 높았다.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흥미와 적성’이 초등학생(64.3%)·중학생(65.7%)·고등학생(65.2%)에서 모두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창의적 업무환경이나 자기발전 가능성, 소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진로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초등학생 4.18점, 중학생 3.77점, 고등학생 3.64점으로 조사됐다.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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