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명태ㆍ뱀장어 완전양식 성공 등 10대 성과 발표

입력 2016-1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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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소득 창출ㆍ국민에 수산물 공급 기여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기술, 두 번째 뱀장어 완전양식기술 성공 등이 올해 수산분야 우수 성과로 뽑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9일 2016년을 마감하면서 올 한 해 수산분야 발전과 현장 애로 해결에 기여한 10대 성과를 선정, '2016년 수산과학원 10대 우수 성과'를 발표하고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매년 10대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해 국민에게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국민에 대한 수산물 공급에 직접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술들이 다수 포함됐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는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이 꼽혔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에서 생산된 인공 1세대에서 다시 인공 2세대를 얻는 데 성공해 명태 종묘 대량생산 가능성을 앞당겼다.

앞으로 국민에게 국내 양식장에서 기른 명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해 명태자원 회복 및 수입 대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연간 5만톤 생산시 약 4800억 원 수입대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성과는 세계 두 번째 뱀장어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이다.

뱀장어는 태평양의 깊은 바다에서 산란하고 부화해 종묘 생산이 어려운 대표적인 어종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국내 수입 물량(실뱀장어 20톤)을 직접 생산하면 약 4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에도 수출을 통한 연 4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실뱀장어 시장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알제리 사하라 사막에 건립한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첨단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해 양식새우 5톤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공에 힘입어 알제리는 사막에 양식장 100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양식장 개발사업의 설계 및 건설부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져 해외 건설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생선 비린내를 제거한 제품 개발,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 개발, 세계최초 전복 유전체 지도 완성, 넙치 등 양식어류에 치명적인 질병인 스쿠티카충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 성과를 이뤘다.

또 적조 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한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구축, 보호종인 소형 돌고래 상괭이 및 점박이물범 혼획방지장치 고안, 폐사한 양식물고기 재활용 시스템 고안 등도 10대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선정된 과제들이 하루빨리 현장에 보급돼 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국민의 먹거리 공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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