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은 기업 이미지의 ‘잣대’

입력 2007-10-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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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은 면접관의 언행으로 불쾌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조사가 나왔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가 구직자 1761명을 대상으로 ‘불쾌감을 주는 면접관과 기업 이미지’란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대부분의 구직자(91.4%)가 면접관의 언행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들 중 절반 이상(54.7%)이 기업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54.7%)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기업 이미지가 조금 나빠졌다(36.4%)고 답한 이들을 포함하면 대다수(91.1%)의 구직자들이 면접관의 불쾌한 행동이 기업이미지를 나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가장 불쾌했던 면접관의 언행으로 ‘무관심, 무성의한 질문과 태도(30.7%)’를 꼽았으며 뒤이어 ‘강압적, 권위적인 질문과 태도’가 23.1%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직무와 무관한 질문(14.6%)’, ‘인신공격적인 질문(14.2%)’, ‘일방적인 면접 진행(10.4%)’ 등을 지적했다.

또 불쾌감을 준 면접관의 성별로는 ‘대부분 남성(53.4%)’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남성이 좀 더 많음(24.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이 좀 더 많음’ 과 ‘대부분 여성’이라는 응답은 각각 5.6%와 2.8%로 나타나, 여성보다는 남성 면접관에게서 불쾌감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면접관이 속한 기업으로는 중소기업(31.8%), 중견기업(26.6%), 대기업(26.1%)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불쾌감을 느낀 면접에 합격한 경우 ‘거절하겠다’라는 응답이 62.6%로 ‘입사하겠다(37.4%)’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면접관의 이미지가 직간접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며 “때문에 구직자들을 단지 구직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잠재고객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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