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은 대만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3곳을 대상으로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의 공급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은 쇼타임 시네마(Show Time Cinema), 롱숑 엔터테인먼트(Long Shong Entertainment), 플래닛 엔터테인먼트(Planet Entertainment) 로 오는 11월 대만에서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의 3D대작 ‘베오울프’의 상영을 위해 4대의 장비를 1차 구매하며 신규 3D영화 개봉시 추가 공급키로 합의했다.
케이디씨는 지난 두 의 홍콩수출 이후 이번이 아시아권 두 번째 수출성사로 대만 입장에서는 최초의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의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디씨는 지난 2006년 마스터이미지사와 함께 전 세계 두 번째로 극장용 입체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해 CJ CGV를 포함한 국내외 20여 곳에 공급했으며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 디즈니 에니메이션 2편이 상영된 바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최근 3차례의 미국 방문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등으로부터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들이 배급하는 ‘베오울프3D' 의 공식 상영장비로 판매허락을 받았다"며 "이번 대만 수출 건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