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곤 윤리위원장, 전격 사퇴…'친박계 위원 충원' 반발

입력 2016-12-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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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진곤 윤리위원장은 13일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친박 인사들을 윤리위원으로 충원한 데 대해 반발,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또 비박(비박근혜)계인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기존 윤리위원들도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윤리위원 긴급 간담회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여기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면서 "오늘부터 윤리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비롯한 기존 윤리위원 7명이 모두 사퇴하기로 했으며, 이날 강의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는 심재철 고려대 교수를 제외한 6명은 즉각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리성 제고 등 당면과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의견을 통일해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일에만 급급하다면 그런 윤리위원회는 들러리밖에 더 되느냐"고도 했다.

앞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위원에 박대출ㆍ이우현ㆍ곽상도ㆍ이양수 의원과 원외 인사 4명 등 모두 8명을 추가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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