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새국왕 와치랄롱꼰 즉위

입력 2016-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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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태국 새 국왕에 즉위한 마하 와치랄롱꼰. AP뉴시스
▲1일(현지시간) 태국 새 국왕에 즉위한 마하 와치랄롱꼰. AP뉴시스

태국 마하 와치랄롱꼰(64) 왕세자가 1일(현지시간) 국왕에 즉위했다. 새 국왕은 지난달 88세를 일기로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라마 9세)의 장남으로 전 국왕이 서거한 지 50일 만에 왕위 계승을 완료했다. 국왕 부재가 길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었으나 우려했던 혼란이 일어나지 않아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1일 밤 와치랄롱꼰 왕세자는 과도의회격인 국가입법회의(NLA)의 폰펫치 위칫촐라차이 의장을 만나 국왕추대 제의를 수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방송사들은 일제히 새 국왕의 즉위식을 녹화했다가 보도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수락 연설에서 “나는 모든 태국 국민을 위해 선왕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선언했다. 전 국왕은 재위 기간이 70년으로 현역 국가 원수로서는 가장 길었다. 따라서 대다수 태국 국민에게 이번은 처음 보는 왕위 계승식이었다.

탁신파와 반대파의 분열로 태국에서 새 국왕이 정치와 어떤 거리를 둘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이를 틈타 반 왕정의 움직임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군사 정권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의 감시를 강화해 왕정을 둘러싼 갈등의 싹을 제거했다.

태국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혼란이 일어날 경우 서플라이 체인을 통한 영향이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국제 사회에서 긴장감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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