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매각… 예비입찰에 유암코 등 복수 업체 참여

입력 2016-11-30 15:58 수정 2016-1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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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오리엔탈정공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KDB산업은행 인수ㆍ합병(M&A)실이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복수의 업체가 매각주간사에 LOI를 제출했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오리엔탈정공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가 참여했다”며 “‘흥행’이라고 할 만큼 많은 업체가 참여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매각주간사 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달 중 예비실사를 진행하며, 본입찰은 내년 1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본입찰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수출입은행, 더블유저축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고 있는 오리엔탈정공 주식 2027만2981주(50%+1) 규모이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물로 나온 오리엔탈정공의 지분 가치는 30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2435원을 적용할 경우 493억6500만 원가량이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암코 관계자는 “오리엔탈정공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암코는 오리엔탈정공 협약채권을 인수한 단일채권자로서, 향후 효과적인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오리엔탈정공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0년 설립한 오리엔탈정공은 부산에서 20위권 안팎의 중견기업으로, 선박 내 거주공간인 데크하우스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왔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과 협업을 유지해왔다.

특수목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다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자, 지난 2012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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