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전세기 추락 사고 '71명 사망'…축구스타들 애도 물결도 이어져

(출처=펠레 트위터)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의 선수 등 77명을 태운 전세기가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1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 Avro RJ85는 콜롬비아 북서부인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이날 저녁 10시15분께 추락했다.

당초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 20명의 취재진 등 총 81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탑승객 총 인원이 77명으로 수정됐다.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로 참변을 당한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스타들은 SNS를 통해 애도의 말을 전했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는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질 축구가 비탄에 빠졌다. 비극적인 손실"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부디 편히 쉬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서포터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애도의 글을 게재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네이마르도 자신의 트위터에 샤페코엔시 클럽의 로고를 올리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을 수 없는 비극적인 사고다. 비행기 사고는 물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선수들이 가족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절대 믿을 수 없는 사건이다. 전 세계가 울고 있다"고 밝혔다.

웨인 루니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슬픈 소식이다.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샤페코엔시는 올 시즌 남미 클럽 대항전 수드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해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결승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날 사고로 인해 남은 경기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