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익 추구 없었다" 대통령 담화에 반응 자제… "대면조사 무산은 유감"

입력 2016-11-29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직후 검찰이 대면조사 불응에 관해 유감을 표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받은 조사 불응 서면에 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없지만,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검찰 관계자는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해야 한다, (담화 내용에 대해) 멘트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검찰은 28일과 29일 양일간 국민연금 전문위원회 위원과 이화여대 입학사정관을 비롯한 교직원, 기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60) 씨 등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특검 활동 개시 전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소장 변경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날 특별검사 인선의 윤곽이 들어가면 특별수사본부는 수사가 마무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준비를, 나머지는 사건을 특검에 넘기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34,000
    • +0.74%
    • 이더리움
    • 5,302,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08%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29,700
    • -1.16%
    • 에이다
    • 632
    • -0.32%
    • 이오스
    • 1,140
    • +0.18%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35%
    • 체인링크
    • 24,980
    • -2.88%
    • 샌드박스
    • 645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