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주립대서 흉기난동으로 9명 부상…용의자는 18세 소말리아 출신

입력 2016-11-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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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캠퍼스에서 28일(현지시간) 오전 한 남성의 무차별적 흉기난동으로 최소 9명이 다쳤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NBC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18세 소말리아 출신으로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 있는 캠퍼스 내 공대 건물 중 하나인 ‘와츠 홀’에서 총을 든 사람이 있다는 대학 측의 경보가 트위터를 통해 전달됐다. 그러나 용의자가 실제 총기를 소지하고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학 측은 이 남성이 차를 인도를 향해 돌진한 뒤 내려서 칼로 무차별적으로 학생들에게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의 벤 존슨 대변인은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흉기에 찔리거나 자동차에 부닥쳐 다쳤다”고 말했다. 당국은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는 용의자가 총을 사용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가한 총격에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언론인 ‘더 컬럼버스 디스패치’는 차량 한 대가 9시40분께 와트 홀 앞에 멈춘 후 적어도 2명이 내렸으며 한 명은 총을, 다른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체를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NBC는 용의자가 18세 소말리아 출신의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이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아르탄은 2007년 소말리아를 떠나 파키스탄에서 거주하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르탄 역시 이 대학의 학생이다.

이날 흉기난동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캠퍼스는 일시 폐쇄됐다. 캠퍼스는 첫 대피 명령이 전달된 후 1시간 3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30분께 경찰의 안전 확인 후 정상화됐다. 그러나 이날 강의는 모두 취소됐다. 오하이오주립대는 미국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 중 하나다. 콜럼버스는 이 대학의 메인 캠퍼스가 있는 곳으로, 6만여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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