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부를 때도 손가락 ‘까닥’… 안봉근의 위세

입력 2016-11-24 1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위세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였다.

안 전 비서관이 실질적인 문고리 역할을 시작한 건 2007년 대선 훨씬 이전부터다. 그는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5급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밀착 수행했다. 박 대통령과 사람들을 잇는 핫라인으로, 박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을 하려면 그를 거쳐야했다. 그의 맘에 들지 않으면 박 대통령과는 통화 자체가 불가능했다. 외부인사 뿐 아니라 친박계 의원들도 “안봉근이 전화를 바꿔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유의 강한 인상에 성격도 호전적이어서 박 대통령에 다가가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힘으로 밀쳐내면서 여러 차례 다툰 적도 있다.

또한 안 전 비서관은 국회의원을 사실상 하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의원을 손가락 하나 까닥해 부르기도 했다. 지목된 의원은 멀리서부터 뛰어와 그의 입에 귀를 대고 경청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됐다.

한 의원은 “안봉근의 행동은 안하무인”이라며 “나도 당했는데, 창피해서 어디에다 말도 못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모 재선 의원의 경우 그가 손짓하며 부르자 달려가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이며 아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까지 불렸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역시 안 전 비서관을 대할 땐 저자세로 일관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안 전 비서관은 이정현 대표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을 때에도 상급자인 이 수석을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고, 불러다가 ‘보좌를 잘하라’는 식으로 나무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56,000
    • +0.46%
    • 이더리움
    • 3,081,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370,100
    • -0.22%
    • 리플
    • 1,719
    • +2.2%
    • 솔라나
    • 125,500
    • +1.46%
    • 에이다
    • 256
    • +1.19%
    • 트론
    • 436
    • +1.63%
    • 스텔라루멘
    • 221
    • -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40
    • +2.06%
    • 체인링크
    • 14,920
    • -0.27%
    • 샌드박스
    • 61.08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70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5
    • Allora 유통량 89% D-7
    • DAOBase 유통량 43% D-14
    • FLock 유통량 41%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