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이영복 1조원 분양보증 특혜 아냐”

입력 2016-11-22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2일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전 청안건설 회장에 대한 1조 원 보증 특혜 보도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증을 발급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HUG가 1800억 원의 채무를 진 신용불량자 이 씨에게 지난 2014년 1조1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하고, 해운대 엘시티 사업에 대해서도 1조9000억 원을 추가 보증한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 보도를 한 바 있다.

HUG는 과거 주택사업공제조합 당시 이 씨에게 다대만덕 택지개발사업에 1041억 원을 대여 및 투자했지만, 사업약정위반으로 부지를 매각해 834억 원을 회수했다. 이후 소송에서 원금 207억 원과 이자 400억 원의 확정판결을 받아 이 씨의 채무는 판결원금 607억 원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포함해 1800억 원에 이른다.

공사는 이에 따라 이 씨에 대해 법원에 채무불이행자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가 등록하는 신용불량자로 이 씨가 등재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후 이 씨와의 관련 사업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 독산동 L아파트’의 경우 보증신청인 제이피홀딩스PFV의 경영실권자가 이 씨인 것으로 판단해 분양보증 발급을 거절했다. 하지만 보증신청인은 이 씨가 더이상 실제 경영자가 아니라며 거래거절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HUG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보증을 발급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법원은 주식양도를 통해 이 씨가 더 이상 사업주체의 실제경영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HUG는 해운대 엘시티사업 추가 보증발급과 관련해서도 의혹을 부인했다.

엘시티사업장 보증심사 시 주주명부 등 제반서류의 보증신청인 엘시티PFV의 경영실권자가 이 씨임을 명백하게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없었다는 점이 HUG의 입장이다. 다만 이 씨가 경영실권자라는 의혹이 있는 청안건설이 보증신청인 엘시티PFV의 주주였으나 타 회사로 이미 주식을 양도한 이후였다는 설명이다.

HUG 관계자는 “현행법상 단순 의혹만으로 분양보증서 발급을 거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방위비 증액하는 日⋯무기 수출규제도 점진적 완화
  • "85만원 이사비에 추가 요금 50만원"…봄 이사철 피해 주의 [데이터클립]
  • 코로나 '매미' 등장?… 뜻·증상·백신·추이 총정리 [이슈크래커]
  • 호르무즈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정상회담 ‘핵심 변수’로 부상
  • 이재용의 과감한 결단…삼성, 하만 인수 10년새 매출 2배
  • 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생산기반 유지 정책 시급
  • 워시, 개혁 구상 제시⋯“대차대조표ㆍ물가 측정ㆍ소통 손보겠다” [포스트 파월 시험대]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088,000
    • +4.12%
    • 이더리움
    • 3,554,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4.16%
    • 리플
    • 2,151
    • +1.37%
    • 솔라나
    • 130,300
    • +2.2%
    • 에이다
    • 377
    • +2.72%
    • 트론
    • 487
    • -0.41%
    • 스텔라루멘
    • 266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70
    • +1.65%
    • 체인링크
    • 14,020
    • +0.5%
    • 샌드박스
    • 117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