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제일기획 압색… 김재열 사장 집무실도 포함

입력 2016-1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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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전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입주한 제일기획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재열(48) 제일기획 사장 집무실과 사무실도 포함됐다. 김 사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 씨와 최 씨의 측근이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에 개입하는데 도움을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5억 원을 지원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는 이 센터의 사무총장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영재를 조기 선발해서 관리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이 센터를 통해 수조 원대 평창올림픽 이권에 챙기려 한 의혹이 제기됐다.

제일기획은 최 씨의 최측근인 CF감독 차은택(47) 씨와 연관이 깊은 업체이기도 하다. 송성각(55) 전 콘텐츠진흥원장은 제일기획 재직 시절 차 씨에게 일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고, 차 씨가 실소유한 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홍탁(45) 씨도 이 회사 출신이다. 두 사람은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하기로 한 컴투게더의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에도 연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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