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前 비서관, 16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6-11-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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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4일 오전 10시 안 전 비서관을, 10시 30분에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다음날인 15일 오전 2시를 전후로 조사를 받고 나온 두 사람은 청사 로비에서 기다린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답변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청와대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순실(60)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출입한 과정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늦어도 16일에 이뤄질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대비할 방침이다. 검찰은 헌정 사상 처음 이뤄지는 대통령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협의 중이다.

이 전 비서관 등은 박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에 당선될 때부터 최근까지 20년 이상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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