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레노버 ‘요가북’, 대학생이라면 갖고 싶은 ‘태블릿+노트북’ 결합

입력 2016-11-10 18:34 수정 2016-1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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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in-1 ‘요가북(Yoga Book)’(사진 제공 = 레노버)
▲ 3-in-1 ‘요가북(Yoga Book)’(사진 제공 = 레노버)

‘과제를 하려면 노트북이 필요하다. 태블릿도 갖고 싶다. 강의시간에 필기 하려면 노트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결합할 수는 없을까’

레노버가 터치에 익숙한 ‘터치세대’를 위해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의 휴대성, 손필기가 가능한 노트패드의 감성을 결합한 3-in-1 노트북인 ‘요가북(Yoga Book)’ 을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지난 2012년 태블릿이 등장한 뒤, 4~5년 후면 개인용 PC 시장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노트북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며 태블릿도 상업용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노트북과 태블릿, 노트패드가 나름의 영역에서 수요를 창출하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노버가 내놓은 ‘요가북’은 이런 수요를 아우르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3-in-1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우선 디자인측면에서는 무게가 690g으로, 일반 13.3인치 노트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두께는 9.6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4.05mm으로 모나미 볼펜 두께 수준이다. 금속 시계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은 360도 회전시켜 태블릿으로 사용할 때도 아슬아슬함이나 불편함이 없었다.

‘요가북’은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입력 방식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디지털 키보드인 ‘사일런트 키보드’를 탑재했다. 물리적인 키보드 대신해 풀사이즈의 터치 백라이트 키보드에 햅틱 반응 기능을 내장, 소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요가북’의 터치 키보드를 써보니 물리적인 자판에 익숙한 탓인지 자꾸 오타가 발생했고 문서작성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10분도 채 되지 않아 오타가 점점 줄어들어, 조금만 익숙해지면 도서관이나 수업 중인 강의실과 같이 조용한 장소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김희진 기자
▲사진 = 김희진 기자

'와콤 필(Wacom feel)' 기술이 적용된 크리에이트 패드와 ‘리얼(Real) 펜’은 그래프를 그리는 등 필기를 주로 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가장 유용하다. 태블릿은 강의 중에 그래프나 수식 입력이 거의 불가능하고 종이 노트에 작성한 뒤 스마트폰으로 찍어 저장해야 불편함이 있다. ‘리얼 펜’은 종이와 태블릿에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고 종이에 메모한 내용을 즉시 디지털로 전환시켜줘 그래프나 수식 입력에 적합하다.

인텔의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GB의 DDR3 RAM, 64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최대 128GB의 마이크로SDHC를 지원해 충분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생동감 있는 사운드로 음악감상, 드라마 시청에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5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인텔의 저전력 기술을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은 최대 15시간, 윈도 버전은 최대 13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다.

‘요가북’ 안드로이드 버전은 59만9000원, 윈도 버전은 69만9000원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샴페인 골드와 건메탈 그레이 색상의 무선랜 모델로 출시되며, 윈도 버전은 카본 블랙 색상의 무선랜 및 4G LTE 모델로 출시된다. 4G LTE 버전은 LG유플러스를 통해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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