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제공=한국은행)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대선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했던 이 총재는 당초 오는 9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 이날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포함한 금융·외환시장 불안 시의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임직원에게 금융·경제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중앙은행 본연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와 장병화 부총재 외에 부총재보 5명과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