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 CSR] 삼성,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드림캠퍼스’교육 양극화 해소

입력 2016-11-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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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대학 전공 박람회의 모습.   (사진제공=삼성그룹)
▲지난 7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대학 전공 박람회의 모습.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의 CSR는 교육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특히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드림클래스’는 소득 양극화가 교육 양극화로 이어지는 폐해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학기 중 드림클래스 주중 교실과 주말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주중 교실은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 위주로, 주말 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실시된다. 특히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은 방학 캠프를 운영한다. 올해 드림클래스 주중 교실에는 179개 학교 중학생 4750명, 주말 교실에는 13개 학교 중학생 550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개강에 앞서 대학생 강사 1850명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대학생 강사들은 삼성 인력개발원의 ‘매너와 에티켓 교육’을 통해 기본 소양을 습득하고, 현직 중학교 교사로부터 ‘교수법’과 ‘중학생에 대한 이해’ 등의 강의를 듣고 드림클래스 강사로 나서게 된다.

방학을 이용한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의 경우,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면서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룬다.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드림클래스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는 적극적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학생은 영어와 수학 학습으로 성적이 향상되는 동시에 대학생 강사들을 롤모델로 삼는다. 또 대학생은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키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2016년 고교 입시까지 영재고 1명, 과학고 25명, 외국어고 89명, 국제고 11명, 자사고 84명, 마이스터고 163명 등 373명이 특목·자사고등학교에 진학했다.

2014년부터 3년째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도연(고려대 사회학과) 씨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온 이미현 학생(경기 성남시 은행중)은 “대학생 선생님에게 배우다 보니 공감대 형성도 잘 되고 교육비도 들지 않아 좋았다”면서 “이번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라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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