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박계, 당직 버리며 지도부 총사퇴 압박

입력 2016-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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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 당직자들이 31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잇달아 당직을 내던지며 지도부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 의원들이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 데 이어 행동에 나선 셈이다.

먼저 김현아 대변인이 이정현 대표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대표는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자신을 임명한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에서 당직을 유지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 간사 역할을 맡은 오신환 당 홍보본부장도 이날 이 대표와 면담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역시 곧 사표를 제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 “어려울 때 그만두고, 물러나고, 도망가는 것은 가장 쉬운 선택”이라면서 “지금은 이 난국을 일단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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