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ISA 무용론에 대한 반론

입력 2016-10-25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지욱 금융발전심의회 자본시장분과위원(신한은행 WM부장)

▲김지욱 금융발전심의회 자본시장분과위원(신한은행 WM부장)
▲김지욱 금융발전심의회 자본시장분과위원(신한은행 WM부장)
올해 금융권에 새로 출현한 제도 중 가장 큰 이슈는 3월부터 판매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도입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ETF) 및 파생상품 투자까지 가능한 통합계좌다. 수수료율도 기존의 개별 상품에 가입할 때 지불하는 수준보다 훨씬 저렴하다.

세상에 이런 좋은 상품이 있을까 싶지만 출시 이후 언론이나 소비자단체 등으로부터 상당한 비판이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지적 사항은 △금융기관이 과연 고객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팔고 있는가 △5년이란 기다림 속에 얻게 될 혜택이 대단하지 않다 △공시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 등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ISA를 출시·판매하고 있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ISA 무용론으로까지 이어져야 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된다.

우선 판매 시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와 관련, 금융감독당국의 지도와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한 금융기관 스스로의 향상 노력에 의해 출시 7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이 같은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이 상품은 세금을 감면해주는 절세 상품으로 추후 국가 세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금융당국 및 세정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감면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현재 가입고객들의 혜택 확대를 업계가 건의하고 감독당국과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수익률의 경우 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출시 6개월 동안 누적 수익률이 2%를 상회하고 있는 일임형 ISA 포트폴리오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이 흐름이면 1년 후 수익률이 4% 선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더 낼 수 있는 상품을 금융기관에 위임해 운용하는 것은 분명히 살아남으리라고 보인다. 금융기관은 운용능력을 고양해 가입고객에게 단 돈 1원이라도 더 안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객들도 좀 더 긴 호흡으로 바라봐 주어야 할 듯싶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긴박했던 시민들의 제압 순간
  • KB證 “삼전·하닉, 수급이 만든 두 번째 저점⋯실적이 W자 반등 이끈다”
  • 수요일 출근길 기온 ‘뚝’⋯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날씨]
  • EU, 中 하이브리드 수출 빗장 강화⋯K-배터리 반사이익 기대 [관세 장벽과 쿼터의 역습]
  • '슈퍼 호황' 전력기기 3사 목표가는 줄하향, 왜?
  • 정의선, 모디 총리 만나 “인도에 7년간 20조8000억원 투자”
  • 농지조사·중국산 드론 논란…온라인 장터 6822억 이상거래도 도마
  • 뉴욕증시 하락⋯반도체주 밀리고 은행 실적 엇갈려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966,000
    • -0.04%
    • 이더리움
    • 3,39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377,000
    • +1.97%
    • 리플
    • 1,853
    • -0.22%
    • 솔라나
    • 145,500
    • -0.34%
    • 에이다
    • 320
    • -0.93%
    • 트론
    • 447
    • -0.22%
    • 스텔라루멘
    • 257
    • -1.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330
    • -0.78%
    • 체인링크
    • 17,560
    • +0%
    • 샌드박스
    • 79.54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354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297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