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씨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투쟁본부와 충돌

입력 2016-10-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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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경찰이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23일 오전 10시경 강제집행하려 시도하면서 반발하는 투쟁본부와 대치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앞서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다. 이어 오전 10시경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서울대병원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재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막는 중이다.

투쟁본부 측은 스크럼을 짜고 몸에 쇠사슬을 이어 묶은 채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이날은 백씨가 9월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이며, 경찰이 9월 28일 발부받은 부검영장 집행 시한(10월25일) 이틀 전이다.

경찰은 그동안 부검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를 백씨 유족과 투쟁본부에 요청했으나, 유족등은 부검할 이유가 없다며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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