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하려고 반도체 핵심 기술 빼내…검찰, 삼성전자 임원 구속기소

입력 2016-10-19 2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직을 위해 반도체 핵심기술을 빼낸 삼성전자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근)는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배임 혐의로 삼성전자 전무 이모(51)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7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LSI14나노' 제조공정 흐름도와 '10나도 제품정보' 등 총 68개의 영업비밀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영업비밀 자료를 승용차에 싣고 사업장을 나가다 검문검색에 적발됐고, 경찰은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총 6800여 장에 이르는 자료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또 2014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직원들의 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뒤 경비로 청구하게 하는 등 80회에 걸쳐 78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가 이직을 준비하면서 영업비밀을 빼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정보는 해외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2008년 삼성전자 연구임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1: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39,000
    • +1.69%
    • 이더리움
    • 4,880,000
    • +5.24%
    • 비트코인 캐시
    • 853,000
    • -0.47%
    • 리플
    • 3,089
    • +0.29%
    • 솔라나
    • 203,600
    • +2.57%
    • 에이다
    • 686
    • +7.19%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371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63%
    • 체인링크
    • 21,080
    • +3.59%
    • 샌드박스
    • 213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