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로 투자 유보한 닛산차에 통 큰 제안

입력 2016-10-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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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현지 신규 투자를 보류한 일본 닛산자동차에 통 큰 제안을 했다.

16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는 총리실에서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브렉시트 뒤에도 선덜랜드 공장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메이 총리는 곤 CEO에게 닛산 영국 법인이 관세 등 무역 조건 변경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영국의 자율주행차 시험 규제가 더욱 기업 친화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을 자율주행차나 전기자동차 같은 신기술의 중심지로 구축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

앞서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인기 모델 ‘캐시카이’를 생산하는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 추가 투자하려던 계획을 유보했다. 브렉시트 뒤 영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유럽연합(EU)에 수출할 때 지금과 달리 관세가 매겨져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캐시카이 신모델을 어디서 만들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30년 전 만들어진 닛산 선덜랜드 공장은 영국 내 최대 자동차 생산 공장이다. 지난해 47만7000대를 생산했고, 이 중 80%는 수출됐다. 선덜랜드 공장 생산력은 여타 자동차 업체들을 포함해 영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0%에 달한다.

곤 CEO는 2025년 정도에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현재 10개의 자율주행차 모델에 투자 중이다. 또한 자산의 준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을 개발해 2020년에 교차로 같은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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