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주 40대 실종여성 살해 피의자 검거

입력 2016-10-07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경주에서 약 한 달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 혐의자로 숨진 여성을 고용했던 다방업주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주경찰서는 실종 신고된 유영순(44)씨를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주한 혐의로 다방업주 손모(39)씨를 붙잡았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께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유 씨의 집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께 집에서 언니와 통화한 뒤 한 달여째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유 씨가 8월 중순까지 손 씨가 운영하는 다방에 일한 점을 들어 실종한 이후 손 씨를 상대로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손씨는 "9월 3일 유씨를 본 적 있다"고 밝힌 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지난 2일 갑자기 잠적했다.

경찰은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한 손 씨를 추적하던 중 주민 제보를 받아 6일 오후 11시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한 농로에서 검거했다.

앞서 손 씨는 특수강도와 강간 범행으로 11년간 복역한 뒤 출소해 2014년 1월부터 5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체포된 뒤 경찰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손 씨가 포항시 기계면에 있는 한 농가주택 울타리에 유 씨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에 따라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47,000
    • +1.16%
    • 이더리움
    • 4,34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05,500
    • -1.71%
    • 리플
    • 2,840
    • -0.21%
    • 솔라나
    • 186,700
    • -2.15%
    • 에이다
    • 553
    • -2.6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1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00
    • -3.42%
    • 체인링크
    • 18,700
    • -1.32%
    • 샌드박스
    • 174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