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회 결사의 자유 후퇴” 발언했던 유엔 특보, 백남기씨 사망 진상조사 촉구

입력 2016-09-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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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현지시각 28일 농민 백남기 씨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독립된 기관에서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키아이 특보는 지난 1월 방한 당시 “한국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후퇴했다”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날 "유가족과 백씨의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에게 상응하는 처벌을 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평화적인 집회에서 긴장감을 일으킬 수 있는 물대포나 버스 장벽 등 집회 통제 수단이 적절한지 검토가 필요하며,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면 부검을 해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백씨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이달 25일 숨졌다.

케냐 출신의 키아이 특보는 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다 2011년, 유엔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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