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 잇따른 매각설 업계 재편 신호탄

입력 2007-09-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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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대세 중소 생·손보 통합 열풍 조짐

다음자보와 대한화재가 잇따른 매각설에 휩싸여 중소 손보사를 중심으로 업계 구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다음자보에 이어 대한화재가 매각을 추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화재 최대주주인 대주그룹은 중소형 손보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증자를 통한 대형화가 필요하지만 그룹이 조선 등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대한화재의 대형화에 주력할 수 없기 때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초부터 매각설이 나돌았던 다음자보도 조회공시를 통해 증자참여나 매각 등 당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소 손보사들의 M&A가능성은 그도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 손보시장 특성상 중소사들이 시장 점유 확대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대형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보험 등 일반보험이 주력인 손보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규모 일반보험 계약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같은 물건들은 이미 삼성, 현대, LIG, 동부 등 그룹사에 속해 있는 대형사들이 점유하고 있어 중소사들이 끼여들 여지가 없다.

또 방카슈랑스, 생·손보 겸업화 추세로 보험사가 대형화, 종합금융화로 진화해 가야 하는데 생명보험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은 손보사들은 사실상 대형화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와 손보의 취급상품이 비슷해져 교차판매가 검토되는 등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고 은행등 다른 금융사들도 보험을 취급할 수 있어 중소형 보험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생·손보사들이 연금보험 등 취급영역을 놓고 다투고 있는 사이 감독당국이 자회사 설립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종 보험사들끼리 인수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특히 손보사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생보사와 반대로 생보사를 거느리지 못하고 있는 손보사를 중심으로 매각작업을 위한 물밑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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