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인테리어 노하우로 아름다운 가게 새단장'

기업의 전문성 이용... 실질적인 공헌활동

제일모직이 '아름다운 가게'를 더욱 아름답게 새단장시켰다.

제일모직은 기업의 특화된 재능기부로 사회에 공헌하기위해 패션부문에서 쌓아온 인테리어 노하우를 적용, 아름다운 가게 성남 중동점을 새롭게 꾸몄다고 31일 밝혔다.

이 날 제일모직은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 이상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성남 중동점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 재능기부는 제일모직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고 있는 '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단순한 물품기증과 노동력 지원 등에서 탈피, 기업의 전문적인 능력을 제공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에는 브랜드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관리하는 SI(Store Identity)전문가들로 구성된 리테일마케팅팀이 별도로 있어, 이들이 아름다운 가게 새단장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제일모직은 아름다운 가게가 젊은 층이 즐겨 찾아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흰색과 연두색 위주로 꾸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매장 디스플레이도 품목별로 통일성을 높여,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매장 개설을 위해 리테일마케팅팀은 3개월에 걸쳐 아름다운 가게 기존 매장의 문제점을 분석과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아름다운 가게 SI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는 향후 개설되는 모든 매장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제일모직 사회봉사단의 이기인 상무는 "재능기부는 기업이 단순한 기부와 노동 제공 등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해당 업종에서 쌓아 온 특화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이번 제일모직의 기부로 젊은 층의 고객을 확보할 뿐 아니라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