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대표 또 검찰 출석…우병우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

입력 2016-09-23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주 대표.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김정주 대표.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을 부적절하게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정주(48) NXC 대표가 23일 또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은 이날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동산 매입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넥슨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거래 자료를 확보했다.

우 수석은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전 검사장을 통해 김 대표를 소개받아 넥슨에 1300억 원대 처가 부동산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부동산은 서울 역삼동 소재 4필지와 건물로, 우 수석의 장인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이 자녀 4명에게 상속한 재산이다.

넥슨은 2011년 3월 1325억 9600만 원에 이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1년 4개월 뒤인 2012년 7월 넥슨과 우 수석간 거래를 중개한 '리얼케이프로젝트'에 1505억 원에 매도했다. 일부에서는 우 수석이 상속받은 강남역 인근 부지를 처분하지 못하던 중 넥슨이 문제를 해결해줬기 때문에 진 전 검사장의 승진 과정에서 부적절한 주식거래를 알고도 눈감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수석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매매가 이뤄졌고, 김 대표와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사 내용에 따라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넥슨은 또 한 번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김 대표의 회사 경영 비리도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은 2006년 10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넥슨홀딩스 주식 107만 주를 사들여 1070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NXC의 벨기에 법인에 넥슨재팬 주식을 현물 출자해 회사에 7000억 원대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사안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최성환)이 자료를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8,000
    • -1.43%
    • 이더리움
    • 4,538,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885,000
    • +2.43%
    • 리플
    • 3,041
    • -1.43%
    • 솔라나
    • 198,800
    • -2.55%
    • 에이다
    • 620
    • -3.43%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1.48%
    • 체인링크
    • 20,590
    • -1.34%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