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맞아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 유지···지방도 상승세 전환

(자료=한국감정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9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가을이사철을 맞아 저금리를 이용한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과 교통호재, 가을철 성수기 영향 등으로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 해운대(동부산관광단지), 경남 사천(항공국가산업단지), 강원 속초(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이 올해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의 경우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충남과 경북은 하락폭이 커졌지만 부산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울산과 강원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7%), 제주(0.12%), 서울(0.12%), 강원(0.08%), 전남(0.06%), 경기(0.06%) 등은 올랐고 광주(0.00%)는 보합, 충남(-0.13%), 경북(-0.11%), 충북(-0.05%), 경남(-0.04%) 등은 떨어졌다.

서울(0.1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동대문구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 전체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15%)은 관악구와 금천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강남구·서초구·강동구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대폭 축소되면서 전주대비(0.18%) 상승폭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135㎡초과(0.05%), 60㎡이하(0.04%), 60㎡초과~85㎡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영향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전체적인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전세공급과 기존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늘어나고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은 부산이 가을이사철에 접어들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남과 울산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대구와 경북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4%), 인천(0.07%), 경기(0.07%), 충북(0.06%), 서울(0.06%), 전남(0.06%) 등은 올랐고 대구(-0.07%), 경북(-0.07%), 충남(-0.06%), 광주(-0.01%)는 하락했다.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강북권(0.07%)은 가을이사철 수요가 서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 역세권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06%)은 서초구와 강동구는 재건축 예정단지 가격 하락과 인근 신도시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가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금천구, 관악구 등에서 상승세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7%), 85㎡초과~102㎡이하(0.07%), 60㎡이하(0.05%), 60㎡초과~85㎡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