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부실기업 원칙없는 지원은 세금낭비 초래"

입력 2016-09-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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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예산 집행에 만전…9월말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개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1일 오후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1일 오후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부실기업에 대한 원칙없는 지원은 결국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전제돼야만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확고한 원칙하에 흔들림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일부 수출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범부처가 협업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며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30척이 하역을 완료하는 등 조금씩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대책 T/F를 수시로 개최해서 이미 선적된 화물이 조속히 하역될 수 있도록 주요 거점항만과 각 선박별 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적 해결능력이 부족한 중소화주에 대해서는 상담, 정보제공 등 1: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이러한 구조조정과 해운물류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함께, 정부는 하반기 경기흐름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추경예산의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소비 진작을 위해 이달 말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9.29~10.31)를 열기로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관광공사 해외조직을 재배치해서 카자흐스탄, 이란, 몽골에 현지사무소를 신설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성수기인 10월에는 입출국 대기시간 축소, 공항 혼잡방지, 바가지 요금 근절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최근 성장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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