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컴, 자회사인 옴니패스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 전개

입력 2007-08-29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사 로이트와 합병한 유비컴(대표 : 김은종)은 자회사인 옴니패스를 통해 지난 8월 22일 인도네시아 파워텔레컴 (PT PowerTel) 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전략적 제휴는 파워텔레컴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의 계약을 통해 1차적으로 자바지역 22백만 전력 수용가구를 상대로 전력선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및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옴니패스와 현지 ISP(Internet Service Provider)합작사를 설립한다.

옴니패스는 지난 해 12월 유비컴이 설립한 자회사로서 주로 전력선 기반의 브로드밴드 솔류션 (Broadband over Power Line: BPL) 을 적용하여 인터넷 보급율이 낮은 신흥 국가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를 설립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미 설치된 전력망을 활용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새로이 유선 전화망이나 케이블망을 구축하면서 소요되는 비용을 근본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통신인프라가 열악한 동남아시아 신흥 통신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BPL 기반의 가입자 망과 광통신 기간망을 동시에 갖춘 종합 ISP 사업자를 합작으로 설립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동의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자바지역을 상대로 한 BPL 시범망 구축 작업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사업의 1차 목표로 현재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자바지역 약 22백만 전력 수용가구에 본 전력선 기반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인터넷 이용인구는 약 18백만 정도로 추산되며 기존의 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과 인도샛(Indosat)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나 유선망 자체의 열악함으로 인해 그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체결식에서 PT PoweTel의 대표이사인 Mr. Tjokrosaputro 는 "이번에 옴니패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에 추진해온 PT PLN과의 BPL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이 0.1% 밖에 되지 않고, 인터넷 비용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 중에 하나여서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기회의 땅이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패스의 김은종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유비컴이 공들여 추진해온 신사업 추진의 1차적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옴니패스가 그동안 준비해 온 BPL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은 인도네시아와 같이 유선망 보급율이 6%대에 불과해 ADSL 과 같은 기존 통신망 위주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없는 환경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50,000
    • +0.2%
    • 이더리움
    • 5,21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1.62%
    • 리플
    • 699
    • -0.71%
    • 솔라나
    • 224,200
    • -2.35%
    • 에이다
    • 620
    • -1.59%
    • 이오스
    • 1,000
    • -2.63%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400
    • -2.19%
    • 체인링크
    • 22,730
    • -1.17%
    • 샌드박스
    • 587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