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대표적 턴어라운드株 '매수'-푸르덴셜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7일 KH바텍에 대해 핸드폰 부품 주 중에서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주식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8.6% 였는데 1분기 적자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며 "1분기 영업적자는 순수한 영업상황의 악화에 따른 것이 아닌 지난해 벤큐-지멘스로 공급한 부품 대금에 대한 대손상각처리로 인한 것으로 이는 추후 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이 Mg(마그네슘) 부품 비중 67%, 모듈 비중이 17%였던 것에 비해 2분기에 Mg부품 비중이 51%로 하락하고 모듈이 34%로 증가, 이로 인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KH바텍의 중국법인 매출은 2분기 4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는 시점이 9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지분법으로 인한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중국 법인의 물량 증가에 대응할 가능성도 높아서 2008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