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취업난, 무료 취업교육 통해 돌파"

입력 2007-08-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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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취업기회 제공 '일석이조'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 무료교육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26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무료로 취업 및 직업능력 교육을 시켜주고 나아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상당수 진행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잘 찾아보면 정부에서 일자리창출 차원에서 벌이는 국비지원으로 이뤄지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면 취업문이 쉽게 열릴 것"이라며 "지원하기 전에 자신의 희망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인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업체가 믿을만한지 등의 확인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노동부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 ▲전문가 컨설팅 ▲취업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이 중에서 청년층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고용안정센터에서 진행하는 ▲취업캠프 ▲집단상담▲취업특강 등이 있다"며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종합취업지원프로그램인 경기청년뉴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하는 청년채용패키지사업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는 민간 취업기관에 집단상담 및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위탁해 진행하는데, 인크루트에서 실시하는 취업네비게이션이 대표적이다.

인크루트는 "보다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고 싶다면,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 9개 인력개발원이나 노동부가 지정한 한국 폴리텍 대학, 각 대학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를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사내 직업훈련원에서 전문교육도 무료로 해주고 자사나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인크루트는 전했다.

인크루트는 "주로 생산, 제조, 정비 등의 현장 인력이 많이 필요한 전자, 자동차, 건설 업종에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51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여성구직자를 위한 전문직업교육을, 노사공동재취업센터에서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한 전직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기아자동차, LG전자 등에서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채용패키지사업' 연수생을 모집 중이다.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구직자라면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ㆍ지원하면 되고, 각 교육기관에서는 서류와 면접을 거쳐 뽑는다.

최종 확정된 연수생은 2~3개월간 집합교육을 받고 1개월간 관련 중소기업에서 1개월간 현장연수를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연수생에게는 집합교육기간에 월 30만원, 현장연수기간에 월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5일까지 자동차기술 공과, 자동화기술 공과 부문의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

1978년 이후 출생한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 학력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3개월간 기아자동차 생산교육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연수생에게는 중식과 20만원의 교육수당이 제공된다.

LG전자 서비스아카데미도 디지털 가전수리과정과 휴대폰 수리과정의 교육연수생을 모집 중이다.

만 29세 이사의 전문대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월 20만원의 수당과 중식을 제공한다. 또 장거리 연수생을 위해 통근버스 혹은 숙박비도 지원해준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연수생을 최종 선발하며 연수기간은 휴대폰 수리과정은 3개월, 디지털가전수리과정은 5개월이다.

현대건설 인재교육센터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특수용접, 플랜트품질 부문의 가을학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특수용접부문은 40세 미만, 플랜트품질부문은 77년 이후 출생한 공고 및 전문대 졸업자며, 지원서 제출시 구청이나 고용지원센터가 발급한 구직등록필증을 제출해야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기술장려금, 중식제공, 국가기술자격검정 응시시 필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또한 성적우수자는 현대건설 혹은 협력업체의 현장에서 2년 계약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며, 계약기간 종료 후 근무성적우수자는 정규직으로도 취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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