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피부염, 개인마다 증상 달라... 맞춤치료가 중요

입력 2016-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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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습진인 건선피부염은 아토피나 한포진, 지루성피부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꾸준하게 발병률이 늘고 있는 까다로운 질환이다. 건선피부염은 붉은색의 발진과 그 위에 비늘 같은 각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표피세포가 정상 사람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건선은,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점차 병변 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눈에 띄는 증상을 가지고 있어 단순 피부 이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원인은 몸속에 있다.

열 쏠림 현상이나 면역교란, 소화기능 약화처럼 인체 내부의 불균형이 계절의 변화, 스트레스, 약물, 자극적인 음식과 같은 외부적인 자극요소와 만나면서 건선으로 발병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인체 부조화를 해결하고, 동시에 피부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 건선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진, 홍반, 인설, 농포, 가려움 등이 있다. 그러나 모든 건선 환자가 똑같은 증상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발진이 심한 환자가 있는가 하면, 인설이 심한 환자, 농포나 가려움이 심한 환자, 혹은 증상을 골고루 가진 환자 등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건선증상의 발현 형태와 진행양상, 그리고 발생 부위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똑같은 건선치료가 아닌, 환자 본인에게 맞는 일대일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양은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외관의 변형이나 심리적인 문제, 혹은 건선 관절염이나 대사 증후군 같은 합병증까지, 건선은 다양한 부분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건선에 좋은 음식 섭취와 피부 보습, 스트레스 해소 등 작지만 어렵지 않은 일상 관리를 꾸준히 해나가면 전문가의 치료를 뒷받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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